첫화면으로

 

  불소 ― 예방물질인가 독성물질인가

  다이아나 하트

 

 

 

 

 

 

 

 

 

 

 

  이 글은 영국의 계간잡지 Kindred Spirit (1998년 가을호)에 실린 것으로, 다음호로 완결될 불소화 관계 특집기사의 제1부에 해당하는 글이다. 필자 다이아나 하트(Dyana Hart)는 영국의 의료 . 과학전문 저널리스트이다.

《녹색평론》1998년 9-10월 제42호


  오랫동안 사서 써온 물건이 실은 사람을 해치는 독성물질이었다는 사실이 발견된다면 격분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특히 그 물건이 우리 자신이나 우리의 아이들의 건강을 개선시켜주는 것이라고 믿어온 것이라면 말이다. 그런 일이 있다면 그것은 명백히 범죄행위일 것이지만, 그러나 그러한 상황이 실제로 있을 수 있겠는가 ― 라고 사람들은 생각할 것이다. 독성물질을 그런 식으로 오랫동안 팔아먹으면서 괜찮을 사람이란 아무도 없겠기에 말이다.

  그러나, 최근 여러해 동안 축적되어온 놀라운 증거가 믿을 만한 것이라면 그러한 독성물질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바로 지금 우리의 욕실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들 대부분은 불소를 함유한 치약을 쓰고 있고, 우리들 가운데 적지않은 사람들이 먹는물에 불소가 첨가된 지역에 살고 있다. 여러해에 걸쳐 우리는 불소가 이가 썩는 것을 멈추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또한 골다공증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고 들어왔다.

  그러나 불소는 어린아이들의 죽음의 원인이 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화학물질이 ― 만병통치제로 환영받아왔던 산업폐기물이 ― 민감한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는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는 주장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그 주장에 따르면, 충치를 예방한다는 불소의 효력도 의심스럽고, 불소화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었던 아이들, 즉 빈곤층의 아이들이 실은 불소의 유독성으로 인해 위해를 당할 가능성이 가장 큰 집단에 속한다고 한다.

  불소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 화학물질에 끔찍한 역사가 개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불소가 정부와 의 . 치의학 전문집단에 의해서 그토록 열렬히 장려되어온 까닭과 불소의 유독성을 밝혀주는 증거는 끊임없이 조작되고 은폐되어왔다는 것이다. 어떤 경제적 . 정치적 권력집단이 보건전문집단을 속이고, 언론에 최면을 걸고, 비판을 질식시킴으로써 한 유독성 물질을 가정으로 끌어들이게 만들었는가?

 

  불소화, 설탕

  정부는 불소화 프로그램의 시행을 검토하고 있고, 적절한 방법으로 곧 발표문을 낼 것이다. ―〈핸사드〉1997년 11월 7일
 

  아일랜드 공화국에서는 국민의 70%가 불소화된 물을 마시고 있다. 영국에서는 그 수치가 10%가량이다. 가장 광범위하게 불소화된 지역은 버밍햄, 미들랜드 지방, 북동부지방, 그리고 북아일랜드 여러 지방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1983년에 맥콜 여사라는 노부인이 스트래스클라이드 지역의회를 상대로 법정소송을 제기하여 승리하였고, 그 이후 스코틀랜드에서는 수돗물불소화는 불법적인 것으로 되어왔다. 웨일즈에서는 1974년에 불소화가 중단되었고, 영국 중앙정부가 강제하지 않는 한 결코 불소화를 재시도하지 않겠다는 웨일즈 수도당국의 태도는 완강하다. '영국치과의사협회'는 먹는물속의 불소는 충치 ― 특히 빈곤층 지역의 ― 의 감소에 기여해왔다고 주장한다. 여러해 동안 그들은 불소화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법률을 통과시키도록 정부에 압력을 넣어왔다.

  그러나 금년 2월에 정부가 오래 기다리던 공중보건에 관한 계획서를 발표하였을 때, 그 계획서에는 그동안 광범위하게 기대되던 한 항목이 빠져 있었다. 영국 전역에 걸쳐 먹는물에 불소를 첨가하려는 계획 ― 보건국장 테싸 조웰이 열렬하게 주창하고 보건장관 프랭크 돕슨이 지원해온 ― 이 마지막 순간에 내무장관 잭 스트로의 개입으로 무산되었다. 내무장관은 보건장관에게 불소의 위험이 어떠한 불소의 혜택보다도 더 크다고 주장하는 불소화 반대론자들에게 귀를 기울여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였던 것이다.

  우리가 불소화와 충치에 관해 논할 때는 설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의 신문보도에 의하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한 한 국제적 위원회는 설탕의 '적당한 소비'를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추천하는 보고서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그 보고서는 정제된 백설탕과 천연 사탕을 구별하지 않고 있다.) 그 보고서는 또한 충치의 주범으로서의 설탕에 면죄부를 주고, 양치질과 불소화가 설탕을 덜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방대한 연구결과에 상충하는 논리이다. 우리는 이러한 보고서를 가능하게 한 최초의 발상과 재정적 지원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년 동안 설탕소비가 쇠퇴해옴에 따라 가공식품산업들은 당연히 위기를 느껴왔다. 나는 다음 몇달 동안에 먹는물불소화가 큰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리라는 예감을 느낀다.

 

  통계의 마술
  먹는물속의 불소가 우리의 치아에 좋다는 어떤 근거가 있는가? '영국치의학연구협회(British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Community Dentistry)'가 주선하여 5년간에 걸쳐 이루어져 1995년과 1997년에 각각 발표된 두 연구에 의하면,1, 2) 가장 낮은 충치율을 보이는 10개 지역 중 8개가 불소화된 곳이었다. 충치나 빠지거나 때운 치아를 가진 아이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10개 지역은 불소화가 안된 곳이었다.

  그러나, 이 그림은 사회적 요인들에 의해 흐려져 있다. 이 조사를 좀더 면밀히 들여다보면, 충치율이 가장 높은 10개 지역은 '자르만 지수'(Jarman index)로서 연구자들에게 알려져 있는 척도를 적용할 때, 가장 가난한 지역에 속해 있었다. 또한 거기에는 치과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은 스코틀랜드 서부 도서지방과 같은 후미진 벽지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충치율이 낮은 10개 지역에 관해 말한다면, 그 지역들은 영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에 속하는 솔리헐과 브롬스그로브 같은 곳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러한 극단적인 경우들을 배제할 때, 그 조사가 시사하고 있는바, 충치발생 상황은 불소화 여부와 거의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앞선 조사의 경우, 주민의 절반이 약간 넘게 불소화되어 있는 크루 지역의 다섯살짜리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케임브리지 지역과 동일한 수의 충치를 갖고 있었다. 보다 나중의 조사에서는, 불소화된 게이츠헤드 지방과 불소화가 안된, 그러나 가난한 리버풀 지방은 도표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앤소니 리즈 박사는 웨일즈의 브레콘에서 35년 동안 치과의사로 일해왔다. 그가 그 지방에 처음 왔을 때 그는 네살짜리 아이들의 충치를 치료하는 일을 하곤 하였다. 그는 먹는물에 불소가 첨가되어본 적이 없는 이 지역에서 그동안 치아건강이 엄청나게 개선되는 것을 목격해왔다.

  리즈 박사는 불소관계 조사들은 '엄청난 마케팅전략'이었다고 느끼고 있다. 그는 '영국치과의사협회'와 '영국불소화협회'가 불소를 가장 긍정적으로 드러내기 위하여 통계를 조작해왔다고 비난한다. ('영국불소화협회'는 정부의 돈으로 ― 즉, 납세자들의 돈으로 ― 수돗물불소화를 확대하려는 운동을 해온 조직이다.)

  리즈 박사는 불소로 인해 치아가 솟아나는 데 2년이나 더 걸린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불소화 지역에 사는 다섯살짜리 아이들은, 첫째 상대적으로 치아 수가 적고, 그렇지 않으면 치아가 썩을 만큼 충분한 시간이 경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충치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영구치의 발달도 지체될 것이다. 1988년 6월에《영국치의학지》에서 보고된바, 버밍햄과 볼턴에 살고 있는 14세 아이들의 비교조사에서 비불소화 지역인 볼턴 지역의 아이들이 버밍햄 아이들보다 썩거나 빠지거나 때운 치아를 1.53배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위와 같은 점으로 설명할 수 있다.3)

  불소화를 반대하는 조직인 '순수한 물을 위한 전국 협회(National Pure Water Association)'의 책임자인 제인 존스는 이렇게 말한다. "버밍햄에 불소화를 시작하였을 때, 그들은 많은 치과의사들을 투입하여 아이들의 치아에 씰란트 처리 ― 전색(塡塞) ― 를 하였습니다. 그것은 치아가 썩는 것을 막아주거나 충치발생을 분명히 지연시켜줍니다. 그래놓고는 불소화를 시행한 이후에 그들은 돌아서서 '치아가 굉장히 개선되었다'고 광고하는 겁니다." (미국의 치과의사 죠지 메이니그 박사에 의하면 불소는 치아의 구성내용을 탄산칼슘에서 불화칼슘으로 변화시킨다. 불화칼슘은 보다 부드럽지만 탄산칼슘보다 산(酸)에 잘 녹지 않는다. 따라서, 단것과 정제된 탄수화물이 만들어내는 산(酸)에 기인하여 치아가 썩는 일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일어난다.)

  제인 존스가 강조하는 것처럼 좋은 치아위생과 균형잡힌 영양이 치아건강에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요인이다. "많은 아이들이 거품나는 음료수와 끈끈하고 단맛나는 시리얼들을 먹고 사는데, 이것들이 전부 치아를 못쓰게 하는 주범들이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양교육과 치아보건교육이지 대량 의료행위가 아닙니다."

  리즈 박사는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나이에 걸쳐 아이들의 충치를 조사한 두개의 다른 연구에 내가 주목하도록 했다. 첫째번 연구에서는, 불소화 지역 중의 하나가 충치의 증가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비불소화 지역의 충치율이 한 불소화 지역보다 크게 떨어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4) 둘째번 연구에 의하면, 어떤 나이 집단에서도 불소화의 혜택은 거의 없었다. 실은 가장 오랜 기간 불소를 섭취한 14세짜리 집단에서 치아가 가장 심하게 썩어 있었다.5)

  그래도 정말 불소의 혜택이 있는 것일까? 예방치의학자 로버트 O. 네이러는 먹는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그 대신 불화나트륨으로 입안을 헹구는 방법을 권한다. "적절한 구강위생과 결합하면 불소헹굼은 치아질병을 절대적으로 뿌리뽑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개인위생에다가 덧붙여 이따금씩 불소헹굼을 실시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치아불소증
  세계의 다른 여러 지역에서 행해진 연구들은 불소의 혜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실패해왔다. 1987년에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치과 책임 공무원이었던 존 코훈은 12세에서 13세에 걸친 6만명의 학동들을 상대로 ― 일찍이 세계에서 행해진 가장 대규모의 ― 충치발생률 조사를 했다. 그는 그때까지 늘 완강한 불소화 주창자였다. 그러나 연구를 끝낸 뒤에 그는 그의 마음을 바꾸었다. 연구결과는 불소가 영구치의 충치율에 아무런 차이도 만들어내지 못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었다.6) 사실은, 가장 좋은 치아는 먹는물에 불소가 없는 지역에서 일관되게 발견되었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 그리고 그는 자기의 직책을 잃었다.

  코훈이 급격히 방향을 전환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의 상급자의 노여움을 산 것은 이런 이유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는 또한 불소가 해를 끼친다는 증거를 발견하였다. 그러한 증거는 사실상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었지만, 그동안 불소화에 대한 그의 견해는 너무나 장밋빛에 젖어 있어서 그는 불소화를 의심하는 증거는 어떤 것이라도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았던 것이다.

  코훈은 불소화된 오클랜드에서 아이들의 25%가 치아불소증 ― 치아에나멜 형성에 있어서의 장애현상으로 보기흉한 얼룩과 반점이 치아에 나타나는 증상 ― 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코훈은 치아형성 세포에 무엇인가가 그토록 손상을 끼칠 수 있다면 몸속의 뼈에도 손상이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하였다. 이것은 영국에서도 심각한 문제이다.

  마가렛 쿠퍼는 '치아불소증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전국 모임'을 만들었다. 그녀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불소문제와 투쟁하여 싸움에서 이긴 어떤 자그마한 스코틀랜드 부인에' 관한 이야기를 읽은 뒤였다. 그 무렵 또, 의학적인 이유로 불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물을 필요로 했던 한 친구가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 "나는 사태를 이대로 둘 수 없다고 맹세하였지요" 하고 쿠퍼 부인은 말한다. 지금 그녀의 모임에 등록된 아이들은 600명으로, 그 모든 아이들이 심각한 치아반점을 가지고 있다. 그 아이들은 현재 법정을 통하여 배상을 요구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치과의사협회'는 계속하여 불소증은 다만 '미용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불소와 콜라겐
  불소는 뼈가 스스로를 복구하는 데 기여하는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의 생산을 방해한다. 불소화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둔부골절 위험에 처해 있다.7, 8)

  불소를 보다 많이 섭취하면 할수록 위험은 더 커진다. 중국의 의사들은 5ppm 수준의 불소가 들어있는 물을 먹는 사람들이 골다공증, 골 사이의 막이 경화(硬化)하는 증상, 뼈의 미네랄이 박탈되는 증상, 그리고 그밖의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관찰하였다.9) (이런 위험들은 특히 신장병 환자들에게 큰데, 그들은 섬유증 골염(osteitis fibrosa)이라고 하는 치명적인 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10))

  이런 유형의 골질환들을 골격불소증(skeletal fluorosis)이라고 하는데, 반드시 노인들이나 환자들만이 이 증상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다. 소아과와 정형외과 의사들은 응력골절과 어깨건염과 같은 심각한 스포츠 상해가 아이들 사이에서 갈수록 빈번히 발생한다고 말한다.11) 이 아이들은 불소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다고 간주되는 바로 그 아이들임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면역체계
  면역체계는 질병을 방어하는 신체의 전선이다. 불소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면역체계의 기능에 간섭한다.

  불소가 면역체계에 혼란을 일으킴으로써 면역체계가 신체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진다. 세포들이 초산화물(super-oxides)을 방출하고, 이것은 병원균을 공격하는 대신에 혈류로 들어가 신체의 조직에 손상을 끼친다.12) 여기서 몸의 단백질의 모양에 왜곡이 일어난다. 면역체계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것을 외부로부터의 침입자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자기자신의 단백질을 공격한다. 그 결과로 자가면역 또는 앨러지 반응이 일어난다.13, 14) 그것은 또한 다른 유독성물질들의 작용을 증가시킴으로써 면역체계에 부담을 추가한다.

  불소는 1ppm 수준 이하에서도 백혈구 세포가 병원균(외부의 침입자)을 파괴하는 능력을 훼손한다.15) 백혈구 세포는 면역체계의 기능에 결정적인 몫을 한다. 실험실의 테스트에 의하면 백혈구 세포는 불소의 영향을 받는다. 1982년에 글라스고우 대학의 피터 윌킨슨 박사는 불소가 인간의 백혈구 세포의 움직임을 둔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16)

  윌킨슨의 발견은 1992년에 '글라스고우 동종요법 병원'의 쉐일라 깁슨 박사에 의해 재확인되었다. 깁슨은 0.5ppm밖에 안되는 불소가 백혈구 세포의 움직임을 저지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발견에 대하여 비판적인 의견에 이렇게 응수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불소농도는 수돗물불소화 지역에서 사람들이 섭취하는 것보다는 20배나 더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시간 동안 불소에 노출된 것임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물을 마시고, 밤낮으로 불소가 혈류속에 들어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연구가 의미없는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겁니다."17) 깁슨 박사는 지난 20년에서 30년 동안에 앨러지나 자가면역증과 같은 손상된 면역기능을 공통요인으로 하는 질환들이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증가해온 사실과 이 문제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중요한 점을 지적하였다.

 

  발암성 물질
  이미 1961년에 한 영국 과학자는 불소가 효소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에 간섭한다는 것을 보고하였다. 그 효소에는 암에 저항하는 세포의 능력에 관여하는 카탈라제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18)

  1989년에 미국에서, 생화학자인 존 야무야니스 박사는 '정보자유법'을 이용하여 치약 제조회사인 '프록터 앤드 갬블'의 지원을 받아 행해진 어떤 연구의 결과를 손에 넣었다. 그 연구의 결과는 불소가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19)

  1991년과 1992년에, 두개의 서로 독립적인 연구팀이 19세까지의 소년들에서 나타나는 골암과 불소 사이의 관련을 발견하였다.20, 21)

  1992년에 불소에 노출된 산업노동자들을 조사한 한 연구는 폐암, 방광암, 그리고 식도암의 엄청난 증가를 보여주었다.22)

  먹는물속의 불소와 구강암 및 간암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그밖의 연구들도 있다.23, 24)

  연구결과는 또한 1ppm의 불소가 DNA를 수리하는 데 필요한 메커니즘을 50%나 간섭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25) 따라서 불소로 인해 유전자적 손상이 끼쳐진다는 발견이 이루어진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불소로 저하되는 지능발달
  불소가 두뇌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50년 전에 알려졌다. 이 사실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억압되어 숨겨져왔지만, 최근에 미국의 군사관계 서류가 기밀해제됨에 따라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필리스 멀리닉스 박사는 보스턴의 '포사이스 치의학연구소'의 독성학 책임자였다. 그녀는 자기의 동료연구자들과 함께 낮은 수준의 불소 섭취량으로도 두뇌와 중추신경계에 독성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26) 최근 중국으로부터의 증거는 이 발견을 뒷받침해준다. 중국의 과학자들은 불소와 아이들의 저하된 IQ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1992년에 중국 구이양 의과대학의 L. 두 박사는 두뇌조직 세포에 이상(異常)을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임신기간 동안의 만성적 불소증이 두뇌발달에 해를 끼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다.27)

  멀리닉스 박사는 일찍이 미국에서 인간두뇌에 대한 불소의 작용을 검토한 선행연구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경악하였다. 그래서 그녀는 더 연구를 하기 위해 연구비를 신청하였으나 '미국국립보건연구소'에 의해 거절당했다. 그들은 "불소는 중추신경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아요"라고 그녀에게 퉁명스럽게 말했다.

  미국의 원자탄 프로그램에 관련된 기밀해제된 서류들은 그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1944년 4월 29일자로 '비밀'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고, 맨해튼 프로젝트의 의학분과 책임자인 스태포드 워렌 대령 앞으로 된 한 메모는 이렇게 보고하고 있다. "임상증거로 보건대 우라늄 6가불소는 비교적 뚜렷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 F〔불소〕성분이 T〔우라늄〕성분보다 원인물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신경안정제
  플루펜디졸 염산염, 플루스피릴렌, 그리고 플루니트라제팜은 그 이름들이 시사하는 것처럼 구성성분 중에 불소가 들어있는 약들이다. 그것들은 모두 향정신성 또는 심리상태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신경안정제들이다. 그것들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도록 고안된 약들이지만 부작용으로 심장과 호흡계통에도 영향을 끼친다.

  플루니트라제팜은 불소가 첨가된 바륨이다. 그것은 대단히 강력한 최면약으로, '로히프놀'이라는 상표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불소가 그 구성성분으로 들어있는 주요 진정제는 적어도 50개 이상 된다. 불소는 이들 약의 효능을 크게 증가시킨다. 그 장기적인 부작용의 하나는 해마상(海馬狀)융기라는 뇌의 작은 일부에 ― 이것은 정서, 기억, 동기부여에 관계한다고 믿어지고 있다 ― 가벼운 손상을 가한다는 것이다.

  한스 물렌버그 박사는 자신의 책《불소 ― 자유를 위한 투쟁》에서 주장하기를 2차세계대전 동안 독일의 대기업 I.G. 파르벤이 점령국가들에 불소화를 대대적으로 시행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그것은 그들이 이 화학물질이 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의도는 점령지 국민들을 좀더 고분고분한 인간으로 만들어, 그들이 자유를 위한 투쟁에 나설 수 있는 능력을 감퇴시키려는 것이었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마가렛 대처 수상이 북아일랜드에서 값비싼 불소화 프로그램을 시행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는 소문이 있고, 또한 '메이즈' 감옥의 먹는물에 불소가 첨가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적정수준?
  '영국불소화협회'는 불소가 잠재적으로 유해하지만, 그것은 다만 과잉복용시 그렇다고 말한다. 그들은 또한 불소의 위험성을 말하는 것은 "대중들을 겁주는 비열한 행동"이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복용량이 어디까지면 높고, 어디까지면 낮은지를 정하는 것은 대단히 모호한 일로 보인다. 보건부는 안전한 불소복용량의 한계를 일일 4mg으로 정하여놓았다. 비불소화 지역에서 복용량은 평균 일일 1.5mg이지만 1일 3mg을 넘을 수도 있다. 불소화 지역에서는 복용량은 평균 일일 3mg이며, 경우에 따라서 일일 12mg에 이를 수도 있다.

  불소화 지역에서 물 1리터는 불소 1mg을 함유하고 있다. 체중이 28 내지 42파운드에 이르는 아이들은 갈증이 날 때 자기들보다 체중이 네배가 되는 어른들만큼 물을 마신다. 당뇨병 환자들이나 하루에 몇리터나 되는 물을 반드시 마실 필요가 있는 사람들은 그 '안전'한 복용량 한계를 훨씬 넘는 불소를 섭취할 수 있다.

  불소는 많은 식품, 예를 들어, 사과, 쇠고기, 비트, 버터, 치즈, 옥수수, 생선, 밀 등에 천연의 불화칼슘으로서 함유되어 있다. 치즈와 고등어는 특히 풍부한 불화칼슘의 원천이다. 정어리 통조림 한통에는 2mg가량 불소가 들어있고, 하루에 넉잔의 차를 마시는 사람은 어떤 물을 쓰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2mg의 불소를 섭취한다. 여기에다가 불화된 물로 관개된 농토에서 비료를 써서 기르고, 불소화된 물로 요리된 채소가 가지고 있는 불소가 있고, 그 위에 밥이나 죽, 파스타와 같은 음식속에 흡수된 물이 있으며, 그리고 불소첨가된 물로 제조된 맥주나 소프트 드링크들이 있다. 예를 들어, 서부 미들랜드에 살고 있는 가족이라면 그 한사람 한사람은 매일 7 내지 8mg의 불소를 ― 차를 많이 마시는 가족이라면 더 많은 불소를 ―  쉽게 섭취할 수 있다고 리즈 박사는 말한다.

  '순수한 물을 위한 전국 협회'의 의장이자 '템플 가아스 트러스트'의 책임자인 피터 맨스필드 박사는 많은 사람들의 불소섭취량이 안전한 한도를 넘어서 있다고 염려한다. 그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하는 정부의 태도를 비웃는다. "안전한 한계라는 말은 쓸모없는 말입니다. 정부는 불소섭취 문제에 관해 테스트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참고문헌

1) N.B. Pitts and J.D. Palmer (1995). The Dental Caries Experience of 5-year-old Children in Great Britain. Community Dental Health, 12, 52-58. Quoted in BFS briefing, 1996.
2) Z.J. Nugent and N.B. Pitts (1997). Patterns of Change and Results Overview 1985/6-1995/6 from the British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Community Dentistry. Community Dental Health, 14(Supplement) 30-54. Quoted in BFS briefing, Nov. 1997.
3) Difference in dental caries experience in 14-year-old children in fluoridated South Birmingham and in Bolton in 1987. C.M. Mitropoulos and M. Lennon, J.W. Langford and D.J. Robinson. British Dental Journal, Vol. 164 No. 11, June 1988.
4) Fluoridation Studies. Reports on public health and medical subjects 105. HMSO, 1962.
5) As above. Reports 122. HMSO, 1969.
6) J. Colquhoun. Child dental health differences. New Zealand Community Health Studies, Vol. 11, 1987.
7) Steven Jacobsen et al. Regional variation in the incidence of hip fractur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JAMA), Vol. 264, 1990.
8) C. Danielson et al. Hip fractures and fluoridation in Utah's elderly population. JAMA, Vol. 268, 1992.
9) L. Zong-Chen and W. En-Huei. Osteoporosis. Skeletal Radiology, Vol. 15,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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