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

 

  수돗물불소화 안된다

  비록 효과가 있다 치더라도, 충치예방을 위해 불소를 마신다는 것은 부러진 팔을 치료하기 위해 붕대를 삼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에콜로지스트》 2003년 7/8월호 사설


  두주 전에, 블레어 수상이 수도회사로 하여금 수돗물을 불소화하도록 강제하려는 ― 수도회사가 좋아하든 안하든 ―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 말해, 그는 이 나라 국민에게 강제의료를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 여러분이 상상할지도 모르는 것처럼 ― 천연두와 같은 어떤 끔찍하고 궤멸적인 건강상의 위험을 예방하자는 것이 아니다.

  충치는 골치아픈 것이기는 하지만 악몽이라고 할 만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불소'는 악몽일 수 있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수없이 많은 연구에 따르면, 이것은 심지어 효과조차 없다. 65%의 인구가 일상적으로 이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는 미국에서, 가장 심각한 충치는 대도시들 ― 거의 대부분이 수십년 동안 불소화되어온 ― 의 빈곤층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핀란드의 일부와 동독, 쿠바, 그리고 캐나다에서 불소화가 중단되었을 때, 사실상 충치는 감소되었다.

  그러나 비록 효과가 있다 치더라도, 충치예방을 위해서 불소를 마신다는 것은 부러진 팔을 치료하기 위해서 붕대를 삼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부는 충치 해결을 위해서, 의심할 여지없는 피의자 ― 패스트푸드나 설탕과 같은 ― 에 반대하는 캠페인 대신 소용없는 약물을 사용하는 강제의료를 선택했다.

  불소는 단지 소용없는 약물일 뿐만 아니라 매우 독성이 강하다. 사실 너무 독성이 강해서, 1984년에 프록터 & 갬블(P&G)사는 자사의 '콜게이트' 치약이 "이론적으로 … 어린 아이를 죽이기에 충분한 불소를 함유하고 있음"을 시인하였다. 불소화 지역에 사는 미국 아동의 1/3이 치아에 흰 작은 반점(또는 더 심각한 경우에는 어두운 색의 줄무늬) ― 불소 과다섭취의 명백한 표시 ― 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그 함의는 매우 걱정스러운 것이다.

  작년에 토론토 예방치의학과 학과장 하디 라임벡 박사는 관련 문헌들을 검토한 후 자신의 불소 지지 입장을 전적으로 수정하였다고 밝혔다. 그가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을 것이다.

  불소는 요람사(搖籃死), 습진, 알쯔하이머병과 연관지어져 왔으며, 적은 용량에서 유전적 손상을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어왔다. 심지어 미 국립 암연구소 및 국립보건기구 소속 과학자들은 불소가 매년 35,000명에 이르는 암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해왔다.

  그리고 불소가 피부, 근육, 인대, 뼈 등의 필수 조직요소인 콜라겐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이것이 관절염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하여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관절염은 현재 7천만의  미국인들에 영향을 미치는 문젯거리이다.

  점점 더 많은 연구들이 불소 소비가 고령인구의 둔부골절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불소 사용을 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 호르몬의 저활성)과 관련지은 연구문헌들도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미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 2천만 이상의 인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 의료문제의 하나로서 피로, 체중증가, 우울증 그리고 심장질환으로 발전한다. 이것은 전혀 새로운 문제제기가 아니다. 불소는 유럽의 의사들이 갑상선 호르몬의 과도한 활동을 저하시키기 처방하던 약물인 것이다.

  충격적인 것은 불소가 대량의료 행위로서 고려되었다는 것이다. 불소는 언제나 논쟁의 원천이 되어왔다. 실제로 미 정부 핵폭탄 프로그램(소위 '맨해튼 프로젝트')에 맞선 최초의 소송사례는 방사능이 아니라 불소와 관련한 것이었다. 게다가, 딘 박사가 주도한 최초의 불소 건강 테스트는 산업체들이 인체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 얼마나 많은 화학물질을 환경에 방출할 수 있을지를 정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1943년 여름, 뉴저지의 일군의 농부들은 무언가가 그들의 복숭아나무를 '태우고', 말과 가축을 불구로 만들고, 닭들을 죽이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질병의 제공자는 인접한 듀퐁사 공장이었는데 그들은 맨해튼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백파운드의 불소를 생산하고 있었다. 곧바로 전쟁이 잇따랐고, 농부들은 듀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다. 그들은 알지 못했지만, 이것은 정부를 향해 보내는 경고음이었다. 당시 맨해튼 프로젝트 불소 독성연구 선임과학자였던 해롤드 C. 호지 교수는 그의 상관에게 "불소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공포를 없애기 위해서 불소독성학이나 불소의 치아건강 유효성에 대한 강의를 할 필요가 있겠는가"를 물었다. 우리가 이제는 알고 있듯이, 이것이 사건의 전말이다. ― 불소는 마술처럼 살인자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변신한 것이었다.

  여러해 후 전(前)보스턴 포사이스 치의학센터 독성학 과장 필리스 멀레닉스 박사는 불소가 낮은 용량에서도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강력한 독극물임을 보여주는 동물실험을 하였다. 그녀의 연구결과는 출판되었고, 그녀는 미 국립보건연구소가 자신의 결론을 무시하고 연구비 지급을 중단해버렸을 때 매우 놀랐다.

  그러나 멀레닉스의 연구는 그녀가 생각했던 것처럼 최초의 것은 아니었다. 유사한 연구가 맨해튼 프로젝트에 관여한 과학자들에 의해 이미 수행된 바 있었다. 그 연구의 결과는 불소의 '주목할 만한 중추신경계 효과'를 증명하였다. 1948년에 이 연구결과가 출판되었으나, 원안을 폭로한 저널리스트들에 따르면, 그것은 거의 희비극적인 수준으로 검열을 당했다. 출판본은 연구대상 공장노동자들이 아주 적은 양의 충치를 보여주었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원문에는 그들 대부분이 치아가 남아있지 않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이후 수돗물불소화의 효과에 대한 가장 널리 알려진 연구는 1954-1970년에 뉴질랜드에서 이루어졌다. 소위 '해스팅스 실험'이라고 불리는 이 연구는 오늘날에도 불소화 지지론자들에 의해 인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는 과학적 객관성의 가장 기본적인 기준조차 만족시키지 못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연구대상 지역에서 충치 감소는 그 지역의 비불소화 지역에서도 나타났던 것이다. 당시 오클랜드 시장이었던 도브 마이어 로빈슨 경은 해스팅스 실험을 '사기'라고 표현했다.

  비극적이게도 영국정부가 명시적으로 가장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은 ― 빈곤층 ― 불소오염 때문에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을 바로 그 사람들이다. 1957년 미국 치과의사협회의 연구와, 1977년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National Research Council) 연구들은 "부적당한 영양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장기적인 저용량 불소섭취로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좀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영국 보건부 장관 헤이즐 블리어즈와 물관리부의 엘리어트 몰리 장관은, 최근에 작성한 한 서한에서 놀랄 만큼 교만하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완강하게 불소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불소를 제거할 필터를 사용하거나 또는 생수를 사먹으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왜 그래야 하는가? 만약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매우 의심스러운 산업 독성물의 영향 하에 두고 싶다면, 그들은 자기들 나름으로 그렇게 할 자유가 있다. 그러나, 그러길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강요할 권리는 없다. 이것이 사실상 모든 유럽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입장이다.
 


  불소화란?

  불소화란 수돗물 속에 아동의 발달중인 치아를 보호한다고 하는 불소를 구성원소로 하는 화합물을 첨가하는 것이다. 수돗물불소화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불화규산은 인산비료공장에서 나오는 유독성 부산물이다. 불화규산은 온갖 독성물질 ― 비소, 수은, 납을 포함하여 ― 을 함유하고 있는 처리되지 않은 위험한 산업폐기물이다.

 

  숫자로 알아보는 불소

  1 스푼의 불소는 1인 치사량으로 충분하다.

  11 퍼센트의 영국인이 불소화된 물을 공급받고 있다.

  30 내지 50 퍼센트의 아동들이 최적으로 불소화된 지역에서 치아불소증(과불소화)으로 고통받고 있다.

  85 퍼센트의 아동충치는 불소화에 의해 영향받지 않는다.

  98 퍼센트의 서유럽국가들이 불소화를 거부해왔다.

  100 불소화된 물에는 모유보다 100배나 많은 불소가 포함되어있다.   

  7:1 불소화된 지역 대 비불소화된 지역의 골암 발생률.

 

  수돗물을 불소화하지 말아야 할 이유들

  1. 불소는 독성물질이다.

  ― 불소는 대부분의 살충제 속에 들어가는 재료이다. 2g이 약간 넘는 양(대략 한스푼)이면 성인 한명을 충분히 죽일 수 있다. 300㎎은 아동의 치사량이다.
  ― 미국에서 불소화 장비의 결함으로 수돗물 속에 과량의 불소가 들어갔을 때, 불소중독으로 사망자가 생겼고, 많은 이들이 병원신세를 졌다.

  2. 불소화는 불필요하다.

  ― 98%가 불소화를 하지 않고 있는 서유럽은 고도로 불소화된 미국과 유사한 충치감소를 경험하였고, 오늘날 동일하게 낮은 충치율을 향유하고 있다.

  ― 불소화는 충치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구멍나고 균열이 생기는' 충치예방에는 거의 효과가 없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잔의 불소화 수돗물을 들이키지 않고도 일일 1㎎의 '최적'의 불소를 섭취하고 있다.

  3. 불소는 불임을 유발한다.

  ― 불소는 생식계에 해를 끼친다. 이것은 정자를 불능으로 만들고 불임률을 증가시킨다. 미국에서 이루어진 최근의 연구는 음용수에 3ppm 정도의 불소가 들어있는 지역에 사는 여성들에서 불임률이 증가하였음을 발견하였다.

  4. 불소는 축적형의 독극물이다.

  ―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불소의 약 절반이 우리의 몸 속에 축적된다.?? 우선적으로 뼈에 축적되지만 연조직에도 축적된다. 높은 수준의 불소는 골격불소증으로 알려져 있는 불구성 골질환을 유발한다.

  ― 불소는 비정상적인 뼈 발달을 촉진한다. 임상시험들은 과량의 불소처치는 골밀도를 증가시키지만, 그렇게 되면 새로 형성되는 뼈는 구조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보고하였다.

  5. 불소는 갑상선호르몬 기능을 저하시킨다.

  ― 1950년대까지, 유럽의 의사들은 과활성화된 갑상선호르몬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호르몬 활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불소를 처방하였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저활성 갑상선 호르몬)은 최근 미국에서 가장 흔한 의료문제 중의 하나이다.

  6. 불소는 신경독성물질이다.

  ― 2000년 12월에 발표된 한 연구는 불소화된 물이 아동의 혈중 납수준 증가와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높은 혈중 납수준은 폭력성, 과활동성 그리고 지능저하를 포함하는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킨다.

  ― 중국의 연구들은 불소노출 증가와 아동의 지능저하간의 관련성을 발견하였다.

  7. 불소화는 비윤리적이다.

  ― 불소화는 의료개입의 기준을 정한 '유럽 인권 및 생의학 헌장'을 위반한다. 수돗물불소화는, 자기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료행위에 대해 동의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부정한다.

  8. 불소화는 불법이다.

  ― 의료의 강제 조항은 1988년의 인권법에 위배된다. 이것은 의료행위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얻은 후에 동의를 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

 

  불소에 대한 유럽의 입장

  프랑스  불소는 음용수 처리용 화학물질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것은 의학적 고려 때문이기도 하지만 윤리적인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 Louis Sanchez, head of environmental standards for the city of Paris, August 2000

  벨기에  이러한 수돗물 처리는 벨기에에서 한번도 행해진 바가 없고 장래에도 (우리는 그렇게 희망한다) 행해지지 않을 것이다. ― Christian Legros, director, Belgaqua, Brussels, February 2000

  노르웨이  노르웨이에서 우리는 20여년 전에 이 문제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한 바 있으며 그 결론은 식수가 불소화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 노르웨이 국립 공중보건연구소 소장 Oslo, March 2000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에서는 유독성 불소화합물이 공공 식수공급 체계에 첨가된 적이 없다. ― Manfred Eisenhut, head of water at Gass Wasser, Vienna, February 2000

  체코  공화국 1993년이래 공공 상수도는 불소처리되지 않고 있다. 수돗물불소화가 실제로 금지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고려하고 있지도 않다.

  ― 비경제적이다. 식수에 적합한 물의 0.54%만이 이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며 나머지는 위생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많은 소비자들 특히 어린이들이 생수를 사서 마시고 있기 때문이다.

  ― 비생태적이며.

  ― (소비자 선택권의 결여로) 비윤리적이다.

  ― 독성학적, 생리학적으로 논쟁의 여지가 있다. 불소화는 개인의 섭취량과 요구량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불특정 다수에 대하여 첨가하는 것으로 어떤 인구집단에게는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과도하게 섭취될 수 있다. Dr. B Havlik, minister of health, the Czech Republic, October 1999.

 

  수돗물 속의 약물

  5월 초《선데이 타임스》에 흘러들어온 내각 문서는 정부가 영국과 웨일즈의 수돗물을 불소화할 계획임을 드러내주었다.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의 이유는 불소화가 '가난한' 지역 아동들의 충치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수도회사에 달려있었다. 소송에 말려드는 것을 원치 않았으므로 수도사업체들은 불소화에 열의가 없었다. 제안된 수도법 개정안은 이제 그러한 책임을 보건당국에 넘기게 될 것이다.

  강제의료에 따른 반대를 예상하면서, 물관리부 장관 엘리어트 몰리와 보건부 장관 헤이즐 블리어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수돗물불소화의) 완강하게 불소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불소를 제거하는 필터를 사용하거나 생수를 사마시면 될 것이다. (<에콜로지스트>2003년 7-8월호 54쪽)

 

  수돗물불소화에 대한 각국 정부의 공식입장

 

 

수돗물불소화 반대 국민연대 사무국  office@no-fluor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