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

 

  불소화 소동

  게리 널

 

 

 

 

 

 

 

 

 

 

 

  게리 널(Gary Null)은 건강과 영양문제에 관하여 주요잡지에 수많은 글을 발표해 왔고, 50여권의 저서를 가지고 있다. 그는 Union Graduate School에서 인간영양과 공중보건과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때 Natural Living Newsletter를 발행하였고, 현재는 연간 10회 발간되는 Gary Null’s Natural Living Journal을 통해 오늘날의 의료, 영양, 생활방식의 문제를 지적하고 그 대안을 광범위하게 모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 불소화에 관한 문건은 "Fluoridation Fiasco"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주소는 http://www.garynull.com/Documents/ fluoridation.htm이다. 필자 게리 널 박사의 연락처는 Gary Null, P.O. Box 918, Planetarium Station, New York, NY 10024, USA, ⓣ212-799-1246이다.

<수돗물불소화의 문제-녹색평론 특별자료집> 1998,녹색평론사


  갈증이 날 때는 한잔의 맑고 깨끗한 물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당신이나 당신의 아이가 물을 찾게 될 때 혹시 당신은 그 물이 과연 안전한 것인지 물어보고 싶을지도 모른다. 만일 그 물이 불소화된 것이라면 그 대답은 아니다라고 해야 할 것이다.

  수십년 동안 우리는 거짓말을 들어왔다. 그 거짓말로 인해 수십만명의 미국인들이 사망하였고, 수천만명의 면역체계가 약화되었다. 이 거짓말은 불소화라고 불리는 것이다. 치아를 보호해주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우리를 믿게끔 했던 과정은 실은 속임수였다. 근년에 이르러 불소화는 건강에 필수적인 것도 아니며 치아를 보호해주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왔다. 우리는 이제 왜, 어떻게 해서, 공중보건정책과 미국의 언론이 계속적으로 이 과학적 허위와 공존하고 그것을 영구화하려 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아야 한다.


  독성폐기물의 상품화
  우리는 수돗물에 비소를 고의적으로 첨가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납을 고의적으로 첨가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불소를 첨가하고 있다. 문제는 불소가 납보다 더 유독한 것이고, 비소보다는 독성이 약간 덜하다는 사실이다.1)
 

  존 야무야니스 박사의 이 말은 그동안 불소라고 하면 좋은 것이라고 믿어왔던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는 충격이 될지도 모른다. 불소라는 단어와 함께 연상되는 것은 보통 치아보호, 강한 뼈, 그리고 우리의 치아건강을 배려하는 정부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먹는물과 치약에 첨가된 불소가 알루미늄과 비료산업의 부산물이며, 쥐약으로 쓰일 만큼 강한 독성을 가진 물질이라는 사실을 들어보지 못했다. 미국인들은 어떻게 해서 환경적 유해물질을 사랑하도록 배웠는가? 1945년에 미시간주의 그랜드 래피즈에서 공식적으로 수돗물불소화가 처음 시행되기 이전에 이미 한 마케팅 프로그램이 주의깊게 시작되었고,2) 이 프로그램의 지속적 캠페인으로 인해 미국의 약 3분의 2에 달하는 지역이 열광적으로 그랜드 래피즈의 예를 따랐던 것이다. 그러나 불소화를 위한 이런 움직임은 미국인의 건강에 대한 염려보다는 국민의 복지를 희생시키더라도 계속해서 팽창하려는 기업의 필요에 더 크게 관계되어 있었다.

  불소에 관하여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알지 않으면 안될 것은 이것이 기업의 필요로 인해 생겨난 문제라는 것이다. 철과 구리 공장들이 공기와 식물과 동물과 사람들에게 불소를 방출하였던 1850년대, 즉 산업혁명 초기에 불소의 독성은 인지되었다.3) 이 문제는 급격한 산업성장이 대량오염을 의미하던 1920년대에 더욱 악화되었다. 의료 전문기자 조엘 그리피스에 의하면, "미국의 엄청난 산업팽창이 ― 그리고 그 경제 및 군사력과 산업팽창이 약속하는 방대한 이윤이 ― 필연적으로 수백만톤의 불소폐기물을 환경에 방출할 것이라는 것은 기업이나 정부 어느 쪽의 눈에도 명백한 일이었다."4) 기업과 정부가 가졌던 가장 큰 두려움은 "만일 사람들에 대한 심각한 상해가 확인된다면, 그에 따른 소송만으로도 기업쪽은 치명상을 입을 것이고, 대중적 항의로 인해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조치가 강요될 것이며, 그 결과 오염통제를 위한 막대한 비용을 물어야 하고, 심지어는 불소를 과다하게 방출하는 원료와 기술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는" 것이었다.5)

  처음에, 기업측은 불소폐기물을 살충제나 쥐약 제조업자들에게 판매함으로써 겨우 소량을 합법적으로 처분할 수 있었다.6) 그러자 1930년대에 상업적 탈출구가 하나 마련되었다. 이 무렵 불소를 함유한 물과 상대적으로 낮은 충치율 사이에 연관관계가 발견된 것이다. 그리피스는 이것이 과학적 해결책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일반대중에게 불소는 안전하고 좋은 것이라고 설득한" 알루미늄 기업의 홍보전술의 일부였다는 것이다. 당시에 미국의 유일한 알루미늄회사였던 알코아(ALCOA)의 지원을 받은 과학자 제랄드 J. 콕스는 "물에서 불소를 완전히 제거하려는 현대의 경향은 역전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7) 그리피스는 쓰고 있다.
 

  콕스의 발언에 담겨있는 메시지는 '이 무가치해 보였던 부산물'이 (저농도로는) 안전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혜택을 준다는 것이었다. 즉, 그것은 아이들의 충치를 줄여줄 것이라는 것이었다. 전국의 먹는물에 불소를 첨가하자는 제안이 구상되었다. 개인 한사람 한사람의 복용량은 낮을지라도, 전국적 규모의 '불소화'는 나라 전체의 먹는물에 연간 수십만톤의 불소를 첨가할 수 있게 할 것이었다.

  정부와 기업은 ― 특히 알코아는 ― 의도적인 수돗물불소화를 강력히 지지했다. 그리하여 굉장한 홍보전략을 펼쳤고, 그 결과 과학자들과 일반대중이 불소의 문제에 오랫동안 의심을 가질 수 없게 만들었다. 치의학과 일반의학과 공중보건관계의 지도자들이 설득되어, 대중을 향하여 불소화가 대단히 안전한 것이라고 선언하게 된다면, 나중에 그들이 어떻게 태도를 바꾸어서 불소오염을 위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일반대중에 관해 말한다면, 만일 불소가 아이들을 위해 환경에 첨가되어야 할 건강증진 물질로서 도입된다면, 그걸 반대하는 사람들은 괴짜나 정신이상자처럼 보일 것이었다 …

  알코아회사 소속 피츠버그 산업연구 실험실인 '멜런 연구소'는 이 뉴스를 열광적인 환호속에 받아들였다. 알코아의 지원을 받고 있던 생화학자 제랄드 J. 콕스는 곧 몇몇 실험쥐에게 불소화된 물을 먹여, 불소가 충치를 줄인다고 결론짓고, "이 사례는 증명된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언명하였다. 1939년 한 역사적 순간에 미국의 수돗물이 불소화되어야 한다는 최초의 공식적 제안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제안자는 의사도, 치과의사도 아니고, 불소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로 위협받고 있던 한 기업을 위해 일하던 콕스라는 과학자였다.8)
 

  계획이 일단 시행되자, 기업은 날아갈 듯 기뻐했다. 그들은 마침내 자신들이 찾아헤매던 탈출구를 발견하였고, 거기다가 치과의사들과 정부기관, 일반대중으로부터 격려도 받은 것이다. 화학산업 전문지〈케미칼 위크〉는 당시의 분위기를 이렇게 묘사하였다. "전국에 걸쳐 상수도 설비 엔지니어들은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데 대한 비용을 계산하느라고 그들의 계산자가 달아오르고 있다." 그 엔지니어들은 미공중보건원, 미국치과의사회, 각 주(州)의 치과보건 책임자들, 다양한 주 및 지역 보건기관들, 그리고 미국전역에 산재해 있는 여성클럽들의 요란한 압력에 따라 행동한 것이었다. 그 일은 도처에서 근사한 사업거리를 만들어주었고, 많은 기업들은 공중보건원과 그 유사한 그룹들을 격려하였다.9)

  이러한 압도적인 불소화 수용으로 인해 정부와 기업은 서둘러, 그러나 무책임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랜드 래피즈의 실험은 본래 15년 걸려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었다. 그 실험기간 동안 건강상의 혜택과 유해성을 연구하도록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랜드 래피즈의 실험이 개시된 바로 1년 뒤인 1946년에 미국의 6개 도시가 불소화를 시작하였다. 1947년에는 87개의 새 지역들에 불소화가 시행되었다. 이러한 비과학적인 성급한 시행에 대한 공식적 이유는 대중의 요구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일반대중과 그 지도자들이 불소화의 명분을 지지했던 것은 프로이트의 조카 에드워드 L. 베르나이스가 이끄는 대대적인 정부홍보 캠페인의 결과였다. 베르나이스는 홍보의 대가였다.10) 그리피스에 의하면, 베르나이스의 영향으로 "거의 하룻밤 사이에 ?? 그 당시 쥐약과 살충제로 널리 판매되던 불소에 대한 대중적 이미지는 온정적인 가부장적 정부의 배려 밑에 절대로 안전하게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기쁨의 선물로 변해버렸다. 불소화 반대론자들은 대중들의 마음에 괴짜나 극우파 미치광이들로 영구히 아로새겨졌다."11)

  불소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보통 극우파에 속하는 사람들로 연상되고 있지만 이 그림은 정확한 것이 아니라고 그리피스는 설명한다. 그는 반불소화 입장에 대하여 흥미로운 역사적 관점을 제시한다.
 

  불소화는 정치적 입장이나 정신건강이 어떠하든간에 도처에서 반대자들에 부딪쳤다. 치명적이지도 않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잘 알려진 쥐약을 가지고 수돗물을 통해 대량의료행위를 하려는 계획은 책임있는 과학자, 의사, 시민들 사이에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었다. 게다가 우연한 상황의 꼬임으로 좌파진영의 불소 반대론자들은 일반적인 불소화 반대론자들로부터 소외되었다. 당시 미연방안정국(Federal Security Agency)의 행정관이었던 오스카 에윙은 트루만 대통령의 시책 '공정 정책'(Fair Deal)의 지지자로서 의료의 국유화와 같은 많은 진보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는 불소화의 지지자였다. 그리하여 불가피하게도 불소화는 보수주의자들에 의해 '사회주의의 은밀한 침투'의 한 형태라고 공격을 받았고, 다른 한편으로 좌파들은 불소화를 지지하였다. 나중에 매카시 시대에는 좌파진영은 불소화 반대로부터 더욱 멀어졌다. 왜냐하면 극단적인 우파집단들 ― 존 버치 협회와 큐클럭스클랜을 포함하는 ― 이 불소화는 미국인들의 두뇌세포를 오염시키기 위한 소련과 (또는) 정부내 공산주의자들의 음모라고 떠들어댔기 때문이다.

  홍보전문가의 지도 아래 불소화 지지자들이 반대자들을 미친 사람들로 묘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다 …

  그러나, 불소화의 강력한 반대자들 중 많은 사람은 원래 불소화 지지자들로 출발했다가 면밀히 증거를 살핀 뒤에 마음을 바꾼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많은 반대자들은 불소화가 공산주의자의 음모가 아니라 엄청난 자본주의적 속임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죠지 L. 월드보트와 프레드릭 B. 엑스너 같은 의사들은 초기 환경론자들이라고 불릴 수 있는 데, 그들은 불소오염의 위험을 대중으로부터 숨기는 데 정부와 기업이 행한 공모를 처음으로 기록하였다. 월드보트와 엑스너는 불소화 지지자들과 충돌함으로써 자신들의 경력이 위태롭게 되었다.11)
 

  1950년에 이르면 불소화의 이미지는 확고한 것이 되었고, 과학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별로 없었다. '공중보건원(PHS)'은 불소화의 장려자일 뿐만 아니라 불소화 연구의 주된 재정적 원천이었므로, 이 문제에 있어서 근원적인 이해관계에 연루되어 있었다.12) 만일 불소화가 안전하지 않고 효과없는 것으로 판명된다면, 그래서 법률이 폐기된다면, 공중보건원은 체면손상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13) 이 때문에 불소화의 영향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오클랜드 트리뷴〉이 "공중보건 관리들은 불소화에 관한 과학적 의문을 흔히 억압해왔다"고 말했을 때 그 신문은 바로 그 점을 주목한 것이다.14) 수돗물불소화에 관한 논쟁은 처음부터 "정치적인 것이었지 과학적 건강문제가 아니었다"고 월드보트가 말했을 때 그는 이런 상황을 요약한 것이다.15)

  불소 판매전략은 계속된다. 1983년 당시 환경청(EPA)의 물담당 부국장 레베카 해머는 어느 편지에서 환경청은 "〔불소화를〕오래 지속되어온 한 문제에 대한 이상적인 환경적 해결책으로 간주하고 있다. 비료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불화규소산을 재활용함으로써 물과 공기오염이 최소화된다"고 썼다.16) 더욱 최근에는,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의 1992년도 시책성명서에 이렇게 적혀있다. "불소화의 혜택과 잠재적 위험에 대하여 최근 공중보건원의 종합적 검토가 내린 결론은 수돗물불소화 시행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다."17)

  오늘날 세계전역에서 거의 2억5천만명의 인구가 불소화된 물을 마시고 있고, 여기에는 9,600개 지역공동체에 살고 있는 1억3천만명의 미국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의 50대 도시 중 41개 도시의 물이 불소화되어 있다.18)

  광범위한 불소화를 기념하기 위하여 언론은 최근에 그랜드 래피즈의 불소화 50주년에 대해 보도하였다. '불소화 - 공중보건 정책의 빛나는 성공'19) 이라든지 '50년 후, 여전히 웃음과 더불어 있는 불소화'20)라는 제목의 신문기사들이 불소화 시행을 멋지게 그려내었다. 그러나 조사자들이 좀더 면밀하게 살펴보았더라면 그들은 비불소화된 '대조' 도시 ― 미시간주 머스케건 지역의 아이들에게서도 마찬가지로 충치율이 떨어진 것을 알게 되었을지 모른다. 그들은 또한 이른바 불소의 경이(驚異)라고 하는 것이 근거없음을 보여주는 연구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불소의 신화
  불소의 큰 희망은 그것이 아이들의 치아를 충치에서 벗어나게 하는 능력이었다. 충치율은 먹는물이 불소처리된 지역에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수십년간의 경험과 전세계적인 연구는 이러한 기대와 수없이 모순되는 것이었다. 몇개의 예만 보기로 하자.

  •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는 다른 캐나다 지역이 40-70% 가량 불소화되어 있는 것과 달리 오직 11%의 인구만이 불소화된 물을 마시고 있다. 그런데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충치율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리티시 컬럼비아 안에서도 가장 낮은 충치율은 수돗물이 불소화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21)
  • 시에라 클럽의 연구에 의하면, 비불소화된 발전도상국들의 사람들이 산업화된 국가들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 더 적은 충치를 갖고 있다. 그 결과 "불소는 치아건강에 본질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그들은 결론짓는다.22)
  • 1986년에서 1987년까지 불소화 및 충치에 대한 가장 큰 연구가 수행되었다. 조사대상자들은 미국전역의 84개 지역공동체에 살고 있는 5세에서 17세 사이의 학생 39,000명이었다. 그중 3분의 1이 불소화된 지역이었고, 3분의 1이 부분적으로 불소화된 지역이었으며, 나머지 3분의 1은 불소화되지 않은 지역이었다. 조사결과는 불소화지역과 비불소화도시들 사이에 충치발생에 있어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아무런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었다.23)
  • 세계보건기구(WHO)의 한 조사보고에 의하면, 비불소화지역이 98%에 이르는 서유럽에서 충치율이 떨어져 있다. 그 보고서에 의하면, 서유럽의 낮아지는 충치율은 미국의 경우에 맞먹거나 때로는 보다 양호하다.24)
  • 1992년 아리조나 대학의 한 연구는 "아이들이 불소를 마시면 마실수록 충치가 많아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놀랄만한 결과를 제출하였다.25)
  • 미국 인디언 보존지역은 모두 불소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미국의 다른 지역공동체에 살고 있는 아이들보다 훨씬 더 높은 충치발생률과 그밖의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다.26) 

  이 모든 근거에 비추어, 불소화 주창자들은 지금은 덜 허황한 주장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88년에 미국치과의사협회(ADA)는 불소의 도움으로 40-60%의 충치감소가 달성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이제 그들은 18-25%의 충치감소를 말하고 있다. 다른 불소화 추진론자들은 12%의 충치감소를 언급하고 있다.

  게다가 이전에 불소화를 지지하였던 사람들 중 일부는 불소화의 필요성 자체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있다. 1990년에 '국립치의학연구소'의 한 보고서는 "아동의 충치가 낮은 수준으로 머물러 있거나 더이상 감소한다면, 현재와 같이 불소에 토대를 둔 예방 프로그램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스러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였다.27)

  그러나 대부분의 정부기관은 계속하여 과학적 증거를 무시하고, 불소의 혜택에 관한 허구적인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불소화 시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연방보건복지부'에 의하면, "수십년에 걸친 구강보건에 관한 전국적 조사는 아이들과 성인들, 그리고 노인들의 충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과 특정 인구가 존재한다. 이런 까닭에, 미공중보건원(PHS)은 2000년까지 75%의 사람들이 적정하게 불소화된 먹는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목표를 정해놓았다. 현재 불소화된 물을 마시는 인구는 약 60%이다. 2000년의 목표치는 이 공중보건정책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증거에 비추어, 바람직하고 동시에 도전적이다."17) 이 진술은 몇가지 점에서 결함이 있다. 첫째, 우리가 보아왔듯이, 과학적 연구는 불소화가 치아질병을 막아주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지 않고 있다. 둘째, 기대된 효과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지 성인이나 노인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13세 가량이 되면 불소화가 제공한다고 하는 혜택은 끝이 나며, 불소화된 물의 1% 미만이 이러한 아동인구에게 도달한다.28) 셋째, 불소화는 안전한 것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그와 반대로 몇몇 연구는 불소화가 뼈불소증, 치아불소증, 그리고 희귀한 형태의 암과 직접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가 불소를 이용한다는 것은 겁나는 일이 되어야 한다.
 

  생물학적 안전성 문제
  혜택을 준다고 하는 불소의 양과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불소의 양을 갈라놓는 것은 아주 작은 폭의 차이일 뿐이다. '국립보건연구소'의 전(前) 항생물질연구 과학자였던 제임스 패트릭 박사는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불소화에 관련된 안전성의 폭은 매우 낮다. 약 1ppm 정도의 농도가 권장되고 있다. … 몇몇 나라에서 2 내지 3ppm의 불소가 수돗물에 함유됨으로써 심각한 치아불소증이 발생한다고 보고되어왔다. 의약품을 개발할 때, … 우리는 일반적으로 안전성의 폭을 100배로 잡는다. 안전성의 폭을 2 내지 3으로 잡는다는 것은 전혀 생각도 못할 일이다. 그런데도 공공수돗물에 있어서는 그런 일이 이루어져왔다.29)
 

  다른 나라들에서는 1ppm조차도 안전하지 않은 농도라고 주장되고 있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의 연구는 3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은 어떤 종류이든 불소를 섭취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캐나다 치과의사협회지〉는 "불소보충제는 3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권장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30) 이러한 보충제들은 수돗물 정도의 불소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그 말은 결국 3세 이하의 아이들은 불소화된 물을 어떤 상황에서도 마셔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일본은 먹는물에 있어서의 불소함유량을 미국에서의 권장량의 8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31) 설혹 저농도의 불소가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사람들이 제각기 달리 소비하는 불소량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노동자, 운동선수, 당뇨환자, 그리고 덥거나 건조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더 많은 물을 마시며, 따라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불소를 (불소화된 지역에서) 섭취한다.32) 물 소비에 있어서의 그러한 광범한 편차 때문에 한사람이 수돗물을 통해 섭취하는 불소복용량을 과학적으로 통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33)

  또다른 문제는 불소가 먹는물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불소는 도처에 있다. 불소는 불소처리된 물로 가공되는 식품들 ―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병입 음료수와 통조림 식품을 포함하는데 ― 에서 발견된다.34)〈임상소아치의학지〉에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들에 의하면, 특히 과일쥬스는 상당한 양의 불소를 포함하고 있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여러가지 쥬스와 쥬스혼합물이 분석되었다. 조사된 표본물 중 42%에서 1ppm 이상의 불소가 발견되었고, 어떤 종류의 포도쥬스는 그보다 훨씬 높은 수준, 6.8ppm까지 불소가 들어있었다. 이렇게 높은 수준으로 불소가 함유된 한 요인은 포도성장기에 불소가 들어있는 살충제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관행 때문이라고 논문의 필자들은 말한다. 그리고 그들은 모든 음료수의 라벨에 영양성분표가 부착되듯이 불소함유량이 인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35) 일부 아이들이 보통 과다하게 쥬스를 섭취하고 있는 사실과 흔히 어린아이들이 특정 상표의 쥬스를 고집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불소함유량을 표시한다는 것은 사려깊은 아이디어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이 점을 넘어, 이러한 연구가 제기하는 좀더 큰 문제가 있다. 이미 과도하게 쥬스를 마시고 있는 아이들에게 또다시 먹는물에 불소를 첨가해서 마시게 하는 일이 과연 현명한가?

  여기에 일반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다. 즉, 요리과정을 통하여 음식의 불소함유량이 크게 증가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완두콩은 날 것일 때는 12마이크로그램의 불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불소화된 물로 요리될 때 1,500마이크로그램으로 늘어난다. 이것은 엄청난 차이이다. 또한, 우리는 불소가 조제약, 에어로졸, 살충제, 농약의 한 구성성분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물론 치약의 구성성분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것은 1950년대에는 불소치약이 이미 수돗물이 불소화된 지역에서는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경고문을 치약의 라벨에 표시하도록 되어 있었다는 사실이다. '크레스트' 치약에는 이런 말까지 적혀 있었다. "경고 - 6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크레스트 치약을 사용해선 안됩니다." 이런 규정들은 불소의 과잉섭취에 따른 해가 더이상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아무런 새로운 연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1958년에 폐기되었다.36)

  오늘날 치약의 일반적인 불소함유 수준은 1,000ppm이다. 화학자 우드펀 리건에 의하면 치약을 조금만 삼켜도 불소섭취량을 크게 증가시킨다.36) 치과의사들은 아이들이 흔히 치약으로부터 하루에 섭취하는 불소의 양은 0.5밀리그램이라고 말한다.36)

  이것은 불가피하게 또다른 문제를 제기한다. 이 모든 불소는 얼마나 안전한가? 존 리 박사 같은 과학자, 계몽된 의사들에 의하면, 그것은 전혀 안전하지 않다. 리 박사가 불소화 반대입장을 취하기 시작한 것은 1972년이었다. 그때 그는 한 지방의 환경보건위원회의 의장으로서 불소화의 문제에 대하여 위원회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위원회는 불소화에 대한 찬반 양쪽의 참고문헌을 검토한 끝에 세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째, 60%의 충치감소를 가져온다는 불소화 혜택의 주장은 어떠한 연구에 의해서도 실제로 확인되지 않았다. 둘째, 불소의 독성효과에 대한 조사는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으로 수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발견하였다. 셋째, 먹이사슬에 있어서의 불소의 양, 나날의 불소섭취 총량에 대한 추정은 1943년에 이루어졌고, 그 이후 측정된 바가 없음을 우리는 또 발견하였다. 지금 불소화된 물로 가공된 식품에서 오는, 먹이사슬에서의 불소함유량에다가 1943년에는 없던 불소치약을 전부 합하면 우리는 불소의 일일 섭취량이 적정수준이라고 간주되는 수준을 훨씬 능가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31)
 

  불소섭취가 적정수준을 넘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불가피한 사실은 이 물질이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들 ― 뼈불소증과 치아불소증으로부터 골절, 불소중독, 심지어 암에 이르기까지 ― 과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뼈불소증
  불소는 섭취되면 대개 그중 93%가 혈류속으로 흡수된다. 불소의 많은 부분은 몸밖으로 배출되며, 나머지는 뼈와 치아에 축적된다.37) 그 결과 신체를 불구화하는 뼈불소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것은 근골 및 신경계의 손상을 가져오고, 근육파괴, 관절손상, 척추기형, 인대의 석회화 그리고 뇌신경 결함을 초래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38)

  일본, 중국, 인도, 중동, 아프리카에서 천연적으로 불소가 함유된 물을 음용함으로써 뼈불소증으로 진단된 사람들이 다수 존재한다. 인도에서만 보더라도 거의 백만명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39) 미국에서는 뼈불소증의 사례가 대여섯개로 보고되어왔지만,〈케미칼 앤드 엔지니어링 뉴스〉에 의하면 "미국의 의사 대부분은 뼈불소증을 연구한 바 없고 그것을 어떻게 진단할지 모르기 때문에 문헌에 보고된 것 이상으로 아마도 더 많은 불소증 사례들이 존재해왔을 것으로 환경보호청(EPA)의 기준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40)

 〈불소화 - 큰 딜레마〉의 저자인 고(故) 죠지 월드보트 박사에 의하면, 불소에 대한 노출이 일일 5밀리그램일 때 방사선상에 뼈의 변화가 나타난다. 이 일일 5밀리그램이라는 수준은 불소화지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이 섭취하고 있는 불소량이며41) 당뇨환자와 노동자들은 매일 20밀리그램까지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농무성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전체 인구 중 3%는 매일 4리터 이상의 물을 마신다. 만일 이런 사람들이 환경청 허용기준인 4ppm 수준으로 먹는물이 불소화된 지역에 살고 있다면 그들은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일일 16밀리그램을 섭취하고, 따라서 뼈불소증에 걸릴 보다 큰 위험에 처해 있다.42)
 

  치아불소증
  1989년에 발표된 '국립치의학연구소'의 한 연구에 의하면, 1ppm 수준으로 불소화된 지역에 사는 1-2%의 아이들이 치아불소증, 즉 영구적으로 오염된, 누런 반점이 있는 치아를 가지고 있다. 4ppm 수준의 불소가 천연적으로 함유된 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그중 23%가 심각한 치아불소증을 나타낸다.43) 여타 연구는 좀더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국립과학아카데미'가 내놓은〈불소섭취의 건강효과〉라는 간행물에 의하면, 물이 적정하게 불소화된(천연적이든 인공적이든 1ppm의 수준으로) 지역에서 치아불소증 수준은 근년에 8 내지 51%의 범위에 걸쳐 있다. 최근에는 죠지아주 오거스타에서는 12 내지 14세 아이들 중 80% 이상이 치아불소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43)

  불소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그 혜택과 유해성이 거의 같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화학첨가물이다. 과학 저널리스트 다니엘 그로스먼은〈더 프로그레시브〉지에서 그 점에 대해 이렇게 해명한다. "많은 유익한 화학물질은 과잉섭취 때 위험하지만, 불소는 특이한 물질이다. 왜냐하면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치과의사들이 권하는 양이 치아불소증을 일으키는 양과 거의 같기 때문이다."44) 미국치과의사협회와 정부는 치아불소증을 단지 미용상의 문제로 보고 있지만,〈미국공중보건지(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는 "중간 정도로 또는 심각한 수준으로 반점이 있는 치아는 그 부스러지기 쉬운 상태로 인해 높은 충치발생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45) 다른 말로 하면, 이런 경우에 있어서 불소는 그것이 예방한다고 하는 바로 그 문제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야무야니스 박사는 덧붙여, "높은 수준의 천연불소가 함유된 지역에서는 그 결과로 치아가 실제로 망가지고 있다. 이러한 것은 불소중독이 드러내는 최초의 가시적 증상이다"라고 말한다.46)

  또한, 치아불소증을 고려함에 있어서,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비육체적인 요인이 있다. 즉, 중간 정도 내지 심각한 정도의 불소증으로 인해 반점치를 가진 아이들이 갖는 심리적인 갈등이 있다. 이 문제는 1984년에 '국립정신보건연구소'의 한 연구팀에 의해서 확인되었다.44)

  주목할 만한 경향의 하나는 텔레비젼의 치약광고와 치약통에 붙은 라벨 그 자체가 이제는 불소를 미덕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코 리포트 47)에 실린 한 논문속에 언급되어 있다. 논문의 필자 죠지 글라서의 느낌으로는 치약 제조업자들은 예상되는 소송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불소첨가물로부터 될수록 자신들을 멀리하고자 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글라서는 이미 영국에서 치아불소증을 갖고 있는 아이들을 위하여 불소제품 제조업자들에 대한 소송이 제기되었음을 지적한다.
 

  골절
  한때 좀더 밀도있는 뼈를 위하여, 또 골다공증과 결부된 골절을 막기 위하여 불소요법이 권장되었다. 그러나 이제 전문학술지에 게재된 몇몇 논문들은 불소가 실제로는 골절에 관련하여 혜택보다는 유해성을 초래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미국의사협회지〉에 보고된 세편의 연구는 둔부골절과 불소 사이의 연관을 보여주었다.48-50) 여기서 발견된 것은, 예를 들어, "1ppm의 인공불소화에 노출된 남녀 모두에게서 둔부골절의 작지만 의미있는 증거가 있다"는 것이었다.51) 뿐만 아니라,〈뉴잉글랜드 의학지(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보고에 의하면,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불소를 처방받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비척추골절 발생률의 증가에 연루되었다.52) 오스트리아의 연구자들도 불소정제가 골절을 더 쉽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하였다.53) 미국 '국립연구위원회'는 미국에서의 둔부골절률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말한다.54)
 

  불소중독
  1992년 5월 알래스카의 후퍼베이에서 150ppm의 불소로 오염된 수돗물을 마신 후 260명이 중독되고 한 남자가 사망하였다. 그 사고는 불비한 시설과 무자격 기술자 탓으로 돌려졌다.55) 이것은 단지 우연한 사고였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여러해에 걸쳐 '질병통제센터(CDC)'는 불소가 과다하게 수돗물에 투입되어 사람들을 병들거나 사망하게 한 몇몇 사고들을 기록해왔다. 우리는 보통 이런 사고발생을 뉴스보도를 통해 듣지 못하지만, 관심있는 시민들은 '정보자유법' 밑에서 획득한 자료를 통해 진실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 몇몇 부분적인 사례를 보자.

  • 1993년 7월 일리노이주 시카고 ― 신장투석 과정에 사용된 불소화된 물로 인해 3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5명이 중독반응을 보였다. '질병통제센터'는 이것을 조사하도록 요청받았지만, 지금까지 언론에 발표된 것은 없다.
  • 1993년 5월 알래스카주 코디악 ― 주민들은 높은 불소 수준 때문에 물을 마시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들은 또한 물을 끓이지 말라는 경고도 받았다. 왜냐하면 물을 끓이면 불소가 농축되고 위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22-24ppm의 불소가 샘플에서 발견되었다.
  • 1992년 7월 캘리포니아주 마린 카운티 ― 한대의 펌프가 오작동을 하는 바람에 과다한 불소가 본 템페 정수처리장으로 들어갔다. 200만갤런의 불소화된 물이 피닉스 호수로 빼돌려졌고, 그 결과 호수면이 2인치 이상 높아져서 일부 물을 방수로를 통해 배출시키기 않으면 안되었다.
  • 1991년 12월 미시간주 벤턴하보 ― 펌프 고장으로 약 900갤런의 불화규소수소산이 정수장의 화학물질 저장창고로 새어 들어갔다. 시청 소속 기술자 론랜드 클로코는 말했다. "농축된 불화규소수소산은 굉장히 부식성이 강한 물질이어서 그것은 창고건물 콘크리트를 2인치 이상이나 갉아먹었습니다." 이 물은 소비자들에게 다다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1993년 6월에 이르러서야 불소화가 중단되었다. 원래 설비는 겨우 2년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다.
  • 1991년 7월 미시간주 포게이트 ― 불소주입 펌프가 고장난 뒤 불소수준이 92ppm에 이르렀고, 그 결과 약 40명의 아이들이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를 일으켰다.
  • 1979년 11월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 ― 신장투석을 받은 후 환자 한명이 사망하고 8명이 앓았다. 증상에는 심장박동정지(소생되었다), 저혈압, 흉부통증, 호흡곤란 그리고 다양한 내장기능 장해가 있었다. 투석을 받지 않은 환자들도 현기증, 두통, 심한 복통, 설사, 현훈을 보고하였다. 불소수준은 나중에 35ppm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밤 내내 열려 있었던 정수장의 밸브에 있음이 추적되었다.55)

  관리들은 불소화의 문제많은 안전기록에 대응하기보다는 그것을 은폐하는 쪽을 선택하였다. 예를 들어, '미국치과의사협회'는 보건기관들에 배포한 어떤 소책자에서 "불소투입기는 문제가 발생할 때 작동 중지되도록 설계되었다 … 그러므로 과잉불소화 사태의 지속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하였다.56) 뿐만 아니라, 사고 후에 주민들에게 전달된 정보는 유감스럽게도 부정확한 내용이다.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의 유출사고는 수천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였으면서도 공식보고는 그 숫자를 8명으로 줄여놓고 있다.57) 아마도 관리들은, 불소중독의 결과로 두뇌를 손상당한 한 신장투석 환자의 아내가 4억8천만달러의 배상을 요구한 것과 같은 소송사건의 발생을 두려워하는 것일 것이다.

  불소중독 사건이 전부 우발적인 것은 아니다. 수십년 동안 기업은 짐짓 대량의 불소를 공기와 물속으로 방출해왔다. 투쟁할 능력이 없는, 시민적 권리가 박탈당한 공동체들이 가장 흔한 희생자이다. 의료 전문기자 조엘 그리피스는 인디언 보존지역에서 산업오염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소들은 배를 땅에 대고 풀밭을 이리저리 기고 있다. 마치 거대한 달팽이마냥 느리게 움직인다. 뼈의 손상으로 불구가 되어 소들은 일어설 수가 없다. 이렇게 기어다니는 것이 풀을 뜯어먹을 수 있는 그들의 유일한 방법이다. 몇몇 소들은 발육이 정지된 왜소한 송아지를 낳고는 무릎을 꿇면서 죽었다. 다른 소들은 계속 기어다니지만, 이빨이 신경까지 망가져서 더이상 씹을 수가 없다. 그들은 굶주리기 시작한다 …" 이것은 1960년에서 1975년 사이 뉴욕주와 캐나다 경계에 있는 세인트 레지스 보존지역의 '모호크(Mahawk)' 인디언들의 소들에 대한 묘사이다. 산업오염은 그 가축떼를 황폐화시키고, 그와 더불어 모호크족의 삶의 방식을 망가뜨렸다. … 모호크족 아이들 역시 뼈와 치아에 손상을 입은 표시를 보여주었다.58)
 

  모호크족은 1960년에 레이놀즈 금속회사와 미국 알루미늄회사(ALCOA)에 대하여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법정 밖에서의 해결로 끝났다. 그들은 소값으로 65만달러를 받았다.

  불소는 주된 산업오염물질의 하나이며, 그 누구도 그 폐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1989년 기준으로 연간 15만5천톤의 불소가 공기중에 방출되었고,60) 연간 50만톤이 호수와 강과 바다에서 처리되었다.61)
 

  
  수많은 연구가 불소화와 암과의 연관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불소화를 추진하는 기관들은 일관되게 이러한 연구발견을 거부하거나 은폐하고 있다.

  1977년에 존 야무야니스 박사와 '국립암연구소'의 전(前) 주임화학자였던 딘 버크 박사는 미국에서 매년 1만명의 암 사망자와 불소화 사이에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를 공동으로 내놓았다. 1940년에서 1950년 사이에 미국의 10대 비불소화도시에서의 암 사망자와 10대 불소화도시에서의 암 사망자를 비교한 그들의 연구는 불소화지역에서 암사망이 5%나 더 큰 비율을 점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62) '국립암연구소'는 그보다 먼저 수행한 자신들의 분석에서 이러한 사망률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연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부당국자들은 야무야니스와 버크의 연구는 잘못되었다고 주장하고, 사망률의 증가는 나이, 성별, 인종적 구성에 있어서 여러해에 걸친 통계적 변화로 초래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63)

  불소가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지 아닌지 하는 문제를 풀기 위하여, 미연방 의회의 한 소위원회는 '국립독물학프로그램(NTP)'이 또다른 조사를 해보도록 지시를 내렸다.64) 1980년에 끝나기로 된 그 연구의 결과는 1990년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연구가 지연되고 있는 동안 1986년에 환경청(EPA)은 수돗물의 불소함유 기준을 2.4ppm에서 4ppm으로 올렸다.65) 이 조치가 있은 후 환경청 근무 몇몇 과학자들은 "〔환경청의〕행동을 정치적인 것으로 비난하는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66)

  '국립독물학프로그램'의 연구결과가 1990년 초에 공개되었을 때 환경청의 독성물질 담당과에서 일하던 로버트 카턴 박사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그 일부는 이렇다. "4년 전, 환경청 본부에서 일하는 우리들 과학자들은 환경청 장관 리 토머스에게 수돗물불소화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문건은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도록 환기시켰다. 불소라는 거인은 지난 40년간 그래왔듯이, 과학적 사실이나 공중보건에 대한 진정한 고려도 없이 의연히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67)
 

  '환경청은 1977년에 의회가 지시한 동물실험의 결과가 완성되기도 전에 불소허용 기준을 높였다. 지금 우리는 그 결정이 얼마나 무책임한 것이었는지를 보고 있다. '국립독물학프로그램'이 보고한 ― 그리고 야무야니스 박사가 설명한 ― 연구결과는 무엇보다도 동물실험의 필요를 제기하였던 방대한 양의 자료를 고려할 때 놀라운 것이 아니다. 그 결과는 우리들 환경청 근무 과학자들에게는 놀라운 것이 아니다. 4년 전에 우리는 불소가 유전자적 변형이나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하는 주장은 환경청과 계약을 맺은 사람들이 던져놓은 엉터리 기록으로써 뒷받침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67)
 

  '국립독물학프로그램'의 연구결과는 무엇이었는가? 45내지 79ppm의 불소를 섭취한 130마리의 수컷쥐 중에서 5마리가 골육종 ― 희귀한 골암 ― 을 나타내었다. 동일한 음용량으로 수컷과 암컷 모두에서 입안의 편평상피 세포에 암종이 보이는 사례가 있었다.68) 실험쥐들은 불소와 관련된 치아불소증을 가지고 있었고, 암컷쥐들은 골경화증을 보였다.69)

  야무야니스 박사가 동일한 자료를 분석하였을 때, 그는 특히 희귀한 형태의 간암을 가진 쥐들을 발견하였다. 이 암은 굉장히 드문 것이어서, 이 연구에서 우연히 그것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은 수컷쥐는 2백만분의 1, 암컷쥐는 10만분의 1이라고 야무야니스 박사는 말하였다.39) 그는 또한 먹는물의 불소화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입안의 편평상피 세포에서 전암(前癌)단계의 변화가 일어나고, 갑상선의 여포상세포 종양이 나타남을 발견하였다.70)

  1990년 3월 13일자〈뉴욕타임스〉의 한 기사는 '국립독물학프로그램'의 연구결과에 대해 이렇게 논평하였다.
 

  먹는물 불소화가 인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이전의 동물실험들은 기술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해서 전반적으로 무시되어왔다. 그러나 이 최신의 연구는 실험상의 오류나 통계적 오류의 원천을 철저히 제거하였으며, 따라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되었다고 많은 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71)
 

  같은 기사속에는 생물학자 에드워드 그로스 박사의 이런 말도 들어있다. "이 연구의 중요성은 … 이것이 최초로 생물학적 정량분석이 이루어진 불소화연구로서 최신의 기술적 절차가 엄격히 적용되었다는 데 있다 … 이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71) 1990년 2월 22일자〈메디칼 트리뷴〉― 12만5천명의 의사들이 받아보는 국제적 주간 의학 뉴스지 ― 은 익명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는 한 연방정부 소속 과학자의 의견을 소개하였다.
 

  '국립독물학프로그램'의 연구결과에 비추어 환경청이 불소를 암유발 물질로 규제하지 않는 것은 이상스러운 일이다. 골육종은 쥐를 가지고 하는 실험에서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결과이다. 독물학자들은 내게 이런 증상을 초래하는 유일한 물질은 라듐이라고 말한다. … 이것이 극히 비전형적인 형태의 암이라는 사실은 불소가 그 원인임을 뜻한다.72)
 

  공중보건 관리들은 재빨리 염려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대중들을 안심시키려 하였다. 미국치과의사협회는 실험동물이 섭취한 물의 불소함유 수준은 매우 높은 것이었기 때문에 그 실험실에서 발생한 암은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였다.73) 그러나 정부 시정(施政)편람인〈페더럴 리지스터〉는 의견을 달리한다. "실험동물을 독성인자에 강하게 노출시키는 것은 사람에게 있을 수 있는 암유발 요소를 발견하는 데 필요하고도 타당한 벙법이다. 이 테스트의 결과를 무시하는 것은 그러한 모든 실험을 무시하는 것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실험은 이런 기준으로 수행되고 있기 때문이다."73) 1990년 2월 5일자〈뉴스위크〉의 한 기사가 지적한 것처럼, "그러한 과량 복용은 독성실험에서 표준적이다. 그것은 불가능할 만큼 많은 수의 실험동물을 이용하지 않고 독성효과를 조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74) 그리고, '세이퍼워터 파운데이션'이 설명하듯이, 실험동물의 짧은 수명을 벌충하기 위하여, 그리고 사람은 체중 기준으로 보통 동물보다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실험동물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복용량이 일반적으로 처방되고 있다.75)

  몇몇 다른 연구들은 불소를 유전자적 손상과 암에 연결짓는다.〈돌연변이 연구〉에 실린 한 논문에 의하면, 크레스트 치약을 만드는 회사인 '프록터 앤드 갬블사'에서 1ppm의 불소가 유전자 손상을 일으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연구가 수행되었다.76) 그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프록터 앤드 갬블사'는 연구결과가 '깨끗하다'고 말했다. 즉, 실험동물들이 악성종양으로부터 자유로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험동물들에게서 관찰된 몇몇 변화는 전암(前癌)증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믿는 과학자들의 견해로는 그것은 '깨끗한' 것이 아니었다.77) 야무야니스 박사는 공중보건원이 그 자료를 깔고 앉아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마침내 1989년에 그 자료는 '정보자유법'에 따라 공개되었다. 그에 의하면 "공중보건원은 편향적이기 때문에, 유해한 결과를 은폐하고자 노력하였지만, 그러나 자료가 스스로를 설명해주고 있다. 뉴욕시 수돗물에 포함된 불소량의 절반으로 유전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46)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의 간행물인〈환경 및 분자의 돌연변이생성〉역시 "배양된 인간의 세포와 설치류의 세포속에서 발견된 많은 증거는 불소에의 노출이 염색체 이상(異常)의 증가를 초래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을 때78) 불소와 유전자 독성을 연결시켰다. 이러한 것의 결과는 기형아 출산만이 아니라 정상세포의 암세포로의 돌연변이이다.〈발암지(The Journal of Carcinogenesis)〉는 나아가 "불소는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전환시키는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화학물질들이 갖고 있는 암유발 성질을 드높이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79)

  놀랍게도 공중보건원은〈불소의 혜택과 위험성에 대한 리뷰〉라고 불리는 한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거기서 그들은 불소화된 물에 노출된 젊은 남자들이 그렇지 않은 남자들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골암발생률을 보인다는 것을 드러내었다. '뉴저지주 보건국'도 역시 골암의 위험성이 불소화지역에서 비불소화지역보다도 3배 정도 높다는 것을 발견하였다.46)

  은폐 기도에도 불구하고, 지식의 빛은 일부 계몽된 과학자들에게로 전달되고 있다.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의 소장인 제임스 허프는 동물실험의 결과와 관련하여, "이 동물들이 골육종을 갖게 된 이유는 그 동물들에게 불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 뼈는 불소의 표적기관이다"라고 말한다.80) 독물학자 윌리엄 마커스는 여기에 덧붙여 "우리가 사용하는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불소는 암유발물질이다. 나는 환경청이 단지 암에 관한 자료뿐만 아니라 절골, 관절염, 돌연변이, 그리고 그밖의 불소의 부작용에 대한 증거를 근거로 대중을 보호하기 위하여 즉각 행동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한다.81)
 

  불소 제거를 위한 도전
  불소가 결코 안전한 것이 못된다는 이 모든 과학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불소는 보호받는 오염물질로 계속 남아 있는가? '보건행동센터'의 수잔 페어는 묻는다. " … 불소가 충치를 줄인다 하더라도 (실은 줄이지 않지만) 환경청은 어떻게 해서 알라(Alar)나 인공색소 적색3호 또는 염화비닐보다도 독성이 강한 물질이 고의적으로 먹는물에 투입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는가?"82)

  이것은 분명히 논리적인 질문이다.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한 모든 과학적 증거로 미루어 보건대 사람들은 먹는물에서 불소를 제거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불행하게도 사정은 그러하지 못하다. 환경청의 선임 과학 자문역인 윌리엄 마커스 박사가 발견한 것처럼, 정부의 우선적인 행동은 사실을 감추고, 또 필요하다면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억압하는 것이었다.83) 마커스에 의하면, 불소는 환경청이 특별히 관리하는 화학물질의 하나이다. 그는 불소함유 기준을 변경할 것인지 어떨지를 결정하려고 할 즈음에 불소에 관해 들어오는 자료를 주의깊게 추적하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환경청 관계자들이 그러한 자료를 거들떠보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그는 발견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야기의 시작일 뿐이었다. 마커스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말해준다.
 

  환경청과 계약을 맺은 '보텔 노스웨스트'에 의해 수행된 연구는 동물들에게서 골암과 그밖의 다른 유형의 암이 증가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같은 연구에서, '보텔'의 동물병리학자들에 의하면 매우 희귀한 간암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또, 턱과 그밖의 곳에서 발견된 몇몇 다른 종류의 암이 있었다.

  나는 그때 그 보고서들이 놀라운 것임을 느꼈다. 왜냐하면 동물들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의 불소는 실제로 사람들이 섭취하는 불소 수준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다 적은 양을 더 긴 기간 섭취한다.) 나는 1990년 4월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에서 열린 모임에 갔다. 그 모임에서 '국립독물학프로그램'은 그 연구에 대한 검토결과를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다. 나는 몇몇 동료들과 함께 갔는데, 그중에는 원래 그 희귀 암을 보고했던 동물병리학자도 들어있었다. 나는 그에게 슬라이드에 비친 것이 정말 종양인지 또는 '보텔'의 병리학자들이 실수를 했는지 살펴보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슬라이드를 살펴본 다음 그것은 정확한 것이라고 내게 말했다.

  그 모임에서 '국립독물학프로그램'은 '보텔'의 과학자들이 보고한 암증상들을 모조리 무시해버렸다. 나는 이런 종류의 연구를 검토하면서 약 15년간을 독물학 분야에서 지내왔고, 그동안 아무리 조그만 것이라도 암을 나타내는 단서는 결코 소홀히되지 않는 것을 보아왔다. … 나는 매우 의심스럽게 생각하여, 내 친구 로버트 카턴의 조언에 따라 의회의 한 조사관을 만나러 갔다. 이 조사관과 그의 팀은 철저히 조사를 했고, 마침내 '국립독물학프로그램' 소속 과학자들이 그들의 상급자들로부터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변경하도록 강요받았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83)
 

  마커스 박사가 이런 사실을 발견하고, 거기 따라 행동하기 시작했을 때 그의 삶에 불길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내부메모를 적어서 내 상급자들에게 주었다. 나는 한달 동안 회신을 기다렸다. 보통 일주일 정도가 되면 대답이 있기 마련인데 대답이 없었다. 나는 그래서 또하나의 메모를 적어서 제2선에 있는 상급자 한사람에게 보냈다. 그리고 그 메모에서 나는 만일 일반대중에게서 암증상의 증가가 미미하게라도 증가하고 있다면, 1억4천만명이 잠재적으로 불소를 섭취하고 있는 이상 사망자 수효는 굉장한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고나서 나는 그 메모 한부를 '플로리다 워크 그룹'에게 주었고, 그들은 잠시 기다렸다가 언론에 공개했다.

  "그것이 언론에 발표되자 온갖 일이 환경청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나는 징계위협을 받고, 고립되었으며, 그리하여 결국 1992년 3월 15일에 파면되었다."83)

  마커스 박사는 복직을 위하여 자신의 사건을 법정으로 가지고 갔다. 그 과정에서 그는 정부가 그를 해고하기 위하여 온갖 불법적인 활동에 관계하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동시에 위증을 한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다. 실제로는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하여 보상을 받았다.
 

  우리가 마침내 환경청을 법정으로 데리고 갔을 때 … 그들은 나를 해고하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했다는 것을 시인했다. … 불소가 주된 토의사항 중의 하나였고, 그들은 감찰위원장의 도움을 받아 나를 해고시켰음을 인정했다. …그들은 내가 공무수행 시간에 사적인 일을 하고 봉급을 받았음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법정에서 나는 그들이 제시한 근무시간 카드가 조작된 것임을 증명할 수 있었다. … 83)
 

  이런 모든 노력으로 마커스 박사는 재고용되었지만, 다른 것은 변화된 것이 없었다.
 

  환경청은 나를 재고용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그들은 그렇게 했다. 그들은 내게 밀린 급료를 지불하고, 나의 휴가와 특권들을 회복시키는 등 일련의 요구조건의 충족을 명령받았다. 그러나 그들이 행한 유일한 것은 나를 일자리에 되돌려놓은 것뿐이다. 그들은 그들이 명령받은 것들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았다.83)
 

  이러한 가혹한 전술의 핵심은 무엇인가? 존 야무야니스는 정부의 핵심적인 관심사는 기업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느낀다. 그리하여 불소사용의 배후에는 독성산업폐기물을 어딘가에 던져넣을 필요가 있는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 폐기물을 눈에 띄지 않게 처리하려고 한다. "보통 그렇게 하듯이, 오염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희석화이다. 몇몇 사람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기보다는 모든 사람을 조금씩 오염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사람들은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다."46)

  50년 이상이나 '공중보건원'은 불소신화를 퍼뜨려왔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그래서 불소의 위험성에 관해 알고 있는 마커스 박사 같은 과학자들은 침묵을 강요당하는 것이다. 침묵을 하지 않을 때, 그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존 리 박사는 좀더 부연해서 말한다. "이미 1943년에 공중보건원은 불소의 혜택과 안전성에 자신들의 직업상의 명예를 걸었다. 그 이후 공중보건원은 관료화되었다. 불소를 비판하거나 또는 그것이 현명치 못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암시하기라도 하는 보건관계 관리가 있다면 그는 자신의 과학자로서의 생애 전부를 잃어버리게 될 위험에 처한다. 이런 일은 되풀이해서 일어났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그레이 박사나 뉴질랜드의 코훈 박사 같은 공중보건 관리들은 불소화의 혜택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들이 이런 결과를 보고했을 때, 그들은 즉각 자신들의 직책을 잃게 되었다."31)

  야무야니스는 자신들의 과오를 시인한다는 것은 당국자들에게는 엄청난 파국을 의미하는 것일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렇게 되면 그들의 명성이란 게 사실 별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들이 과학적 배경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언젠가 랄프 네이더가 말한 바와 같이, 만일 그들이 불소화에 있어서의 잘못을 시인한다면 시민들은 당연히 물을 것이다. 도대체 그들이 또 무엇에 대해 거짓말을 해왔느냐고."46)

  지위의 상실과 더불어 엄청난 예산상의 손실도 따를 것이다. 야무야니스는 지적한다. "불소에 대한 무차별적인 분별없는 처리로 인해 많은 회사들 ― 예컨대, 엑손, 유에스스틸, 알코아 등 ― 은 미국 시민들을 희생시킨 대가로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여분의 이익을 얻는다. … 이제 잘못을 시인한다면, 그것은 이제부터 불소를 제대로 다루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수백억달러의 이익감소를 의미하는 문제이자 위협이 될 것이다. 불소는 인산비료로부터 석유산업에 이르기까지 도처에 깔려있다."46)

  불소가 합법적으로 처리되려면 기업에 큰 비용이 요구된다. 윌리엄 마커스 박사가 설명하듯이, "불소처리에는 규정된 방법이 있고, 그것은 매우 비용이 많이 든다. 불소는 대단히 강력한 독성물질이다. 그것은 살충제이며, 집쥐와 생쥐를 죽이는 데 사용된다. … 그것이 적절히 처리되려면 일급의 매립지를 필요로 할 것이다. 알루미늄이나 비료 생산업자들은 불소를 처리하기 위해 5,000 내지 6,000 갤런으로 된 트럭 1대분에 대하여 7,000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83)

  또하나의 문제는 미국의 사법체제가 불소의 위험성을 확신하면서도 정책을 변경시킬 힘이 없다는 사실이다. 야무야니스는 그가 펜실베이니아와 텍사스에서 겪었던 법정경험에 관해 말하고 있다. 판사들은 불소가 건강에 유해한 것이라는 점에 대해 확신을 했지만 불소화를 금지할 수 있는 사법적 권한을 갖고 있지 아니하였다. 그 일은 입법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최종적으로 알려졌다.46)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사법권이 좀더 강한 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야무야니스는 그가 동일한 기술적 증거를 제출했을 때, 스코틀랜드 법정은 그 증거에 기초해서 불소화를 금지시켰다고 말한다.46)

  실제로, 대부분의 서유럽 국가는 안전성의 문제를 근거로 불소화를 거부해왔다. 1971년에 11년간의 시험기간이 지난 뒤 스웨덴의 노벨의학연구소는 불소화의 중단을 권고하였고, 그래서 스웨덴에서 불소화는 금지되었다. 네덜란드는 23년간의 시험 후 1976년에 불소화를 불법화하였다. 프랑스는 파스퇴르연구소에 자문을 구한 뒤에 불소화를 거부하기로 결정하였고,64) 서독 ― 지금의 독일 ― 은 권장량 1ppm이 "인체에 대한 장기적인 손상이 예상될 수 있는 복용량에 지나치게 근접해 있는" 것이라는 이유로 불소화 시행을 거부하였다.84) 존 리 박사는 이렇게 요약한다. "스페인의 한두개 소도시를 제외하고는 서유럽 전역이 공중보건 프로그램으로서의 불소화를 포기하였다. 불소는 어디에서도 물속에 투입되지 않고 있다. 그들은 모두 시험도시를 선정하여 불소화를 시도한 결과, 혜택은 나타나지 않고, 독성은 분명히 드러나는 것을 발견하였다."31)

  이제 미국도 서유럽의 예를 따라야 할 때가 아닐까? 대답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대중적 뒷받침 없이 정부의 시책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분명한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입법자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우리의 가장 귀중한 자원의 하나 ―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음용수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해야 할 것이다. 야무야니스는 모든 미국인들이 이 일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로스앤젤레스, 뉴저지주의 뉴악과 저지 시티, 그리고 매사추세츠주의 베드포드 같은, 공중의 압력으로 수돗물불소화가 금지된 곳을 지적하고 있다.46)

  그는 이 문제의 긴박성을 강조한다.
 

  수돗물불소화에 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것은 절대적으로 불안전하다. … 그것은 즉각적으로 중지되어야 한다. 이것은 수돗물에 의도적으로 또는 부지중에 첨가되는 어떠한 다른 물질보다도 인간의 건강에 더 큰 파괴력을 행사한다. 우리는 지금 불소로 인한 연간 35,000명의 사망자, 10,000명의 암 사망자, 만성적으로 중독상태에 있는 1억3천만명에 관해 말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불소화된 물 한잔으로 바로 즉사하는 문제에 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불소는 한잔 또 한잔을 거듭하는 동안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위태롭게 만드는 것이다.46)
 

  그리고 불소화에 관한 논쟁에서 일반적으로 주목을 못 받아온 도덕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칼럼니스트 제임스 킬 패트릭에 의하면, "자신이 섭취하는 약품을 통제하는 것은 각 개인의 권리"이다. 킬 패트릭은 수돗물불소화를 강제적 대량의료행위 ― 의료윤리의 원칙을 침해하는 ― 라고 부른다.13) 최근의〈뉴욕타임스〉의 한 논설은 이에 대해 의견을 같이한다.
 

  불확실성에 비추어,〔불소화에 대한〕비판자들은 주민의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지역공동체에 불소화를 강제하는 행정당국의 처사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 여기에서 진정한 이슈는 단지 과학적인 논쟁이 아니다. 문제는 혜택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결정하고, 전주민에게 비자발적인 의료행위를 강제할 수 있는 권리가 행정이나 의료당국에 있느냐 하는 것이다. 수돗물불소화의 경우에 있어서 치의료당국은 불소화에 대한 반대자들을 괴상한 사람들로 비치게 만들어왔다. 어떤 사람들의 눈에 그것은 횡포로 보인다.85)

 

  참고문헌

  

 

 

수돗물불소화 반대 국민연대 사무국  office@no-fluoride.net